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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도피 나날

요 근래 해외 생활을 좀 했습니다(...)

구정 연휴 직전까지 일본 출장.

출장지에서 방황하는 한 젊은이(..ㅅㅂ 이젠 젊지도 않구나)의 모습


전날 밤 도쿄 -> 오사카 도착해서 다음날 오사카에서 일 마치고 도쿄로 돌아오는 하드한 스케쥴에서 죽어나기도 하고...
(미팅의 연속이라 사진 찍을 새도 없어 찍은 거라고는 오사카에서 묵었던 호텔 뿐)

주말에는 출장비 꼬불쳐서 요코하마 구경도 좀 해 보고...
먹는 게 남는 거


...대충 일본에서는 구정 전까지 보내고, 구정 연휴는 베트남에서 보냈습니다.

민족의 명절에 해외 여행이나 하는 된장 부부질을 한 건 아니고, 아버님이 베트남에서 일하고 계셔서 내친김에 가족이 베트남에서 모여서 설을 보내보자는 취지였다능.

한겨울에 한여름 같은 곳에서 지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입니다.

...그러고 보니 신혼여행 때도 해 본 짓.

문제는 베트남도 구정을 쇠기 때문에, 온갖 상점 식당들이 모조리 휴일이라 좀 처참했지요.
여러분들도 구정에 베트남을 가실 때는 주의...가 아니라 그 땐 그냥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_-

그래도 쌀국수는 먹어여지. 겨우 찾은 구정 연휴에 문 연 쌀국수집(...)

의외로 베트남의 망고 주스가 매우 맛있었다능. 한국의 망고 주스는 왜 다 그모양인가효


다녀와서는 몬헌회 신년 모임.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몬헌회 No.1 장로인 잦토스께서 상세히 다루어 주셨슴다.

http://musikjoe.egloos.com/4054084

잊지않게따 몬헌면.

사진이 흔들리는 바람에 오히려 당시의 처절함을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요리는 맛있었다능. 점점 더 몬헌은 뒷전이고 먹기 위해 모이고 있는 몬헌회.



...이렇게만 써 놓으면 뭔가 잘 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생각한 대로 일이 안 풀린 부분도 있어서 의기소침한 나날도 섞여있었습니다.

현실도피 샐러리맨 모드

태어나서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정신적 공황 상태'라는 걸 요샌 좀 자주 겪고 있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봐도 요샌 다들 힘들어 뒈지겠다는 소리밖에 없는 거 보니,

그나마 멀쩡히 직장에 다니고 있는 걸로 감사해야 할 거 같군요-_-


네, 이상 아무 내용 없는 넋두리였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척박한 환경에서 희망을 잃지 마시고 잘 버티시기 바랍니다~_~
최후의 테러. 엔화가 아무리 지랄이라도 역시 도쿄에 가면 츠키지 시장에서 스시를 조져야 한다

by 사보텐 | 2009/02/04 22:45 | 인생살이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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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로동 at 2009/02/04 22:48
스시!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04 22:56
대뱃살만 집중적으로 조지면 비행기표값 뽑습니다(?)
Commented by thinkpad at 2009/02/04 22:50
결혼을 하고 이직도 하고 해외출장도 많이 다니고 애도 생기고 ...
그래도 게임 라이프는 어찌저찌 이어지더라구요.
정말 애 태어날 때는 오락질을 완전 접을까 진지하게 고민도 했었지만
역시 부질없는 노력이었습니다-_-

사보텐님도 빡빡한 하루하루에서 여유를 찾으시고 앞으로도 게임과 함께
즐겁게 화이팅 하셨음 합니다 ^^;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04 22:57
저도 일시적인 과도기였음 좋겠네요.
익숙해지면 다 되겠죠 뭐~_~

격려 말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삼별초 at 2009/02/04 22:51
구정에는 베트남에 가질마라
엔화가 지랄이라도 도쿄에는 츠키지 시장을 탐색해라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04 22:57
중구난방인 글의 요지를 아주 정확하게 짚으셨군요! ><
Commented by 나리디 at 2009/02/04 23:46
첫번째 짤에서 벤츠 타고 가는 아줌마랑 눈이 마주쳐 시마과장 찍으면 최고일텐데...

현실은 냉엄하져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06 00:00
시마 코사쿠는 아무 아줌마하고 안 잡니다

의외로 입맛이 까다로운 아저씨라능
Commented by FINA at 2009/02/05 00:16
ㅋㅋㅋ 업계떠난 사보님 혈색은 무지 좋아지신 거 같다능..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06 00:00
다들 헬쓱해졌다던데요 ㄷㄷㄷ
Commented by 재구 at 2009/02/05 00:25
한겨울에 한여름같은곳을 가면 다 좋은데.

귀국할때랑 출국할때 압박이 좀 심하죠;

(덜덜 떨면서 출발했는데 더워 죽을거 같은 상황에 도착하고..)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06 00:00
겨울옷이 쓸데없이 짐의 부피를 차지하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도 남국은 겨울에 가는 게 좋스빈다~_~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9/02/05 02:22
그래도 즐거워 보이신다능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06 00:00
포인트만 놓고 보면 그렇죠...죠
Commented by 썰린옹 at 2009/02/05 17:42
왠지 현실의 무게가 느껴지는군요.
그래도 오덕심은 잃지마시라능...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06 00:01
오덕심이 제로에 가깝게 떨어졌다가도 썰린옹님 블로그에 가서 다시 발기하는 나날이 지속되어 그나마 살아남아 있습니다.

아니 정말로.
Commented by 카군 at 2009/02/05 21:12
오오 스시!
스슥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06 00:01
한국에는 진정한 연어알이 없죠 네
Commented by 지옥차 at 2009/02/06 08:02
신주쿠에서 몬헌면을 사려고 바구니에 넣었다가 결국 다시 빼버렸었는데..
참으로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_-;;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06 13:09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은 됩니다
Commented by 고산연변 at 2009/02/06 11:54
스,스시라니 저 엄청난 금전테러는 도대체!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06 13:10
울나라에서 비슷한 퀄리티의 스시를 먹는 거보단 훨 쌉니다~_~
Commented by 낑끙 at 2009/02/09 02:52
역시 태훈형의 심볼컬러는 게이의 핑크(응?)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10 12:44
아아 자토스의 돼지는 빨리 핑크로 색상을 바꿀 지어다
Commented by 청묘 at 2009/02/09 18:05
아니 저 반대편은 내가 먹었던 초밥이이이이이!!!!!!!!!!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10 12:44
담에 또 가져 ㅎㅇㅎㅇ
Commented by kang-kun at 2009/02/09 21:17
'이젠 젊지도 않구나'
<- 세월이 느껴지네 -ㅛ- 쩝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10 12:44
이제 우리도 한국 나이로 서른 ㅅㅂ
Commented by 기습특공 at 2009/02/11 10:16
미국은 나이를 만- 으로 따져서 참 햄볶아염.

부하직원 차봉이 사이드 까면 병장이 상병갈구듯 조지고 계시나염?'ㅅ'
Commented by 사보텐 at 2009/02/11 22:01
압박 장교가 존재하기 땜에 난 마음씨 좋은 부사관 노릇을 하고 있다능

버티고 버티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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