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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인생 결산 + 새해 인사

다들 하는 분위기이니, 개인적인 넋두리가 되겠지만 주절주절 2009년을 돌아볼까 합니다.

이글루 통계는 어차피 별볼일 없으니 생략.

그래도 1년간 덧글을 가장 많이 달아주신 분께는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지요.

지옥차 님. 올해 덧글 왕창왕창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_<

더불어, 12월 31일에 올리려고 했던 포스팅이 게으름 때문에 2010년으로 넘어가 버려, 신년 인사도 겸합니다.

이 죽어가는 블로그에 수시로 들러 주시는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럼 경어 생략 모드로 혼잣말 중얼중얼 스타트.

대문 짤방은 2005~2006년, 개발에 발 담그고 있었던 모 게임의 개발 당시 버그 스샷(....)

나 혼자 이거저거 얼굴 망가뜨려보며 좋아했던 변태같은 버그였던 것 같다.

배 아프게도 이 게임이 대박나면서 다들 한 몫 챙긴 탓에
(...제 발로 때려쳤으니 자업자득이지만),

'적어도 저 게임 개발로 3년 더 일한 것보다는 나은 결과를 뽑아보자!'
...라는 일념으로 달려온 2009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목표 달성은 요원하지만.


1. 2009년 요약 : 신분 급변화의 한해

2003년~2005년 게임잡지 기자, 2005년~2008년의 게임 기획자라는 너덜너덜한 경력을 등에 업고, 장기적으로 먹고 살기 위해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모 보안 기업에 영업사원으로 겁없이 입사한 게 2008년 9월.

당연히 영업 경력따윈 없었으므로 1, 2년쯤 천천히 밑바닥에서 공부하며 올라가겠거니...라는 생각으로 입사했으나, 2009년이 밝자마자 덜컥 '과장'이라는 직함이 붙고 관리직이 되어 버렸다?

거기에 플러스... 일본과 한국을 2주+2주씩 왔다갔다하는 생활 때문에 가정을 지키기 힘들어진 개인적 사정에 더해, 회사 입장에서도 출장 형태의 영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여, 영업 사원들을 아예 이주시켜 일본 지사를 세우자...라는 전개가 되었고, 당연한 수순으로 지사장 비스무리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능.

갑작스런 신분 상승에 번뇌하는 한과장 (2009년 1월, 신주쿠 교엔에서)

이 무슨 내 시체를 넘어서 가라도 아니고 사원 4개월 -> 과장 6개월 -> 일본지사장 이라는 급속 테크 트리를 타게 된 것인데...

물론 능력을 인정 받아 위로 올라 간다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갑작스런 전개 덕분에 매우 숨가쁜 정신 없었던 한해가 되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바로 책임감의 단위 차이.

이전까지의 회사 생활에서는 스탭A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책임의 범위가 좁았고, 의견은 내되 최종 결정권은 없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었다. (...일의 양이 많은 것은 둘째치고)

하지만 위치가 이렇게 변하니 실질적인 (잡)일의 양은 다소 줄었을지 모르나, 일본 비즈니스에 대한 주요 결정 사항이 거의 나한테 달려 있다는 것이 제법 큰 심적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특히나 영업은 선택 한 번에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 더더욱 ㅎㄷㄷ)

그래도 아직은 어쨌거나 월급쟁이이고, 쪽박 차봐야 회사 짤리기밖에 더하겠냐는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그 반대편에 있을 대박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

이것뿐이라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by 토마스 형제)

2009년 5월 22일.

어쩌다 보니 생긴(...) 사보텐 2세의 탄생으로 인생의 무게는 더더욱 무거워지게 된다.

전자파에 찌들어 사는 오덕답지 않게 무려 아들을 낳았다는 것도 조금 의외.

많은 사람들이 애 낳고 멀쩡하게 잘 살고 있어서 나도 걍 키우면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역시 자기 일이 되면 생각할 것도 많아지고 어깨도 무거워지게 되는 법.

나오기 전에는 그냥 덤덤했는데, 막상 태어나고 보니 (인간의 본능이겠지만) 아주 귀여워 죽겠다능 ><
게다가 (내 아들이라서 하는 소리지만) 참으로 잘 생긴 놈이 나와주어서 너무너무 기쁘기 그지 없도다.

이 미모가 십수년만 유지되어 준다면, 내가 40대에 백수가 되어도 이놈을 연예계로 밀어넣어서 매니저로 빌붙어 살자라는 인생 막장 선택지도 살포시 추가.(아마 부자가 나란히 같이 망할 듯)

어쨌거나 앞으로 최소 3, 4년은 정신 없겠지 ㄷㄷㄷ


2. 2009년의 성과 : 경제 개발 6개년 계획 달성

실은 2003년 사회 생활 시작하면서부터 세워두었던, 달성 못하면 쪽팔리니까 가슴 속에만 간직해 두고 있었던 인생 계획이 있었다.

'만 30세까지 유동 현금 자산 1억 모으기'

순수하게 내가 월급 쪼개서 모으고 굴려서 어떻해서든 1억을 만들어보자! 라는 계획이었다.

군대 가기 전에 필자~객원기자 신분 때는 그야말로 버는 족족 다 써버리는 잉여의 삶이었지만(그 시절 샀던 수많은 게임 소프트 및 한정판이, 2009년 겨울 벼룩시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정식 직장인이 된 후로는 정신 차리고 월급의 반 이상을 꼬박꼬박 부은 결과...

처음 1천만원은 죽어라 안 모였지만, 뭉칫돈이 생긴 이후로는 그게 굴러굴러 무서운 속도로 돈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종잣돈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그것들을 여러 토막으로 쪼개서 다양한 방법으로 재테크를 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

그 결과가 6개년 1억 프로젝트 달성이었고, 당연히 1억은 중간 과정일 뿐, 이걸 또 계속 이리저리 쪼개고 굴려서 눈덩이를 계속 불려볼 생각이다.

(억 단위가 되면 이제 재테크의 대상으로 '부동산'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의의를 느끼는 부분은, 이게 '하늘에서 떨어진' 돈이 아니라, 순수하게 월급을 쪼개고 모으고 굴려서 이룩한 액수라는 점.

분명 작금의 시대는 월급 짜고 일은 많고 은행 이율은 낮아 돈 모으기 존내 빡센 세상이지만, 그래도 '처음 종잣돈이 어렵지, 그 뒤는 알아서 굴러서 불어난다' 라는 재테크의 진리는 변함이 없다.

최근, 주변 친구들도 나이가 들면서 '재테크 좀 해야겠는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만, 실상을 파헤쳐 보면 처음 종잣돈도 모이기 전에 의지가 꺾여 버리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모이는 속도도 더디고, 선택할 수 있는 방법도 개뿔 없는 초반은 확실히 재미없지만, 그 고비를 넘겨 다들 여유롭게 살아갈 준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MMORPG도 처음엔 빡세지만 뒤로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이 되는 것처럼(?)
 
2009년에도 수고 많았던 나의 자작 가계부
애가 태어나면서 예상 외의 대박 지출이 많아서 빨간 셀이 왕창 늘어나 있다
(빨간 셀은 예산 '많이' 오버 항목)

그래도 평소 모아놓은 게 많아서 무사히 수습
개미는 틀리지 않았어 ㅠㅠ

2010년은 수입도, 지출도 엔화 베이스가 되기 때문에 가계부 양식도 일신시켰다
솔직히 나는 지금의 고환율이 2010년에도 계속 됐으면 좋겠.....

3. 2009년의 지름 리스트

바쁜 업무 + 일본 이주 관계로 지르기는 커녕, 있는 것도 죄다 팔기 바빴던 한 해...였지만, 이 와중에서도 지를 건 질렀다.

A. 가장 큰 지름은 도쿄의 새 보금자리(...)
월세 125,000엔의 무시무시한 지출이지만, 회사가 내 주니까 상관없다-_-

여담이지만 집세를 월급에 더해본 후, 현재 환율로 계산해 보니 연봉이 무시무시하다(...나 증권맨?)

그래봤자 집세로 털리고 도쿄의 살인적 물가로 인한 생활비 빼면 기존 연봉과 사실상 별 차이도 없지만 ㅋㅋ

B. 소니 브라비아 40인치 풀HD LCD
일본 이주를 하는데 돈이 워낙 대박 깨져서, 일본에서는 조신하게 싸구려 가구 / 가전만 놓은 채 살려고 했는데...

아니 ㅅㅂ 무슨 20인치 TV 한대에 막 5만엔씩 하길래, 무슨 이따위 나라가 다 있냐고 절규하던 와중...

한국 귀국하면서 40인치 풀HD를 7만엔에 넘긴다는 고마운 분이 있어서 냅다 질렀슴.

사실 한국에서도 걍 HD인 PDP를 썼기 때문에... 풀HD를 소유하게 된 건 난생 처음.

확실히 좋긴 좋구나. PDP를 처음 샀을 때만 해도 '이거 이상 깨끗한 화면은 없을거야 질질' 이랬는데 풀HD를 보니 또 다른 세상.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C. 몽블랑 만년필, 베르사체 지갑

2007년 유럽 여행 이후, '1년에 2개 정도는 명품을 사자' 라는 게 인생의 목표가 되었다(...)

2008년까지는 대략 에르메스 가방(내꺼), 루이비똥 지갑(내꺼), 란셀 가방(마님꺼), 티파니 팔찌(마님꺼) 정도 질렀었고....

올해에는 몽블랑 만년필(내꺼. 영업에는 의외로 '뽀대'가 중요해서 키 아이템 하나 정도는 비싼 걸 가지고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과 베르사체 지갑(마님꺼. 내꺼만 명품 지갑이면 가정 불화로 이어진다)이 충동적으로(...) 구입되셨다.
명품의 위기

내년의 목표는 넥타이 / 벨트(내꺼), 시계(마님꺼)... 좋은 브랜드 있으면 소개 바랍니다.

D 그 외 짜잘한 지름
녹색 PSP(...). 이런 거에 매번 당하는 나도 어지간하다
녹색 DSi.. 그나마 이건 DSL에 추가 기능이라도 있으니(...)

산후 조리원... 2주에 300만원이라니, 내 인생 최대 지름일지도 모르겠다

. . . . . . . . .

어? 이게 전부?-_-

나답지 않다.

2010년에는 아이맥이라도 질러야겠다.

4. 2009년 Best 문화 컨텐츠들

일로, 육아로 정신 없이 보낸 1년이었기 때문에 문화 컨텐츠를 제대로 향유할 틈은 별로 없었다.

(그나마도 갖고 있던 게임 / 만화책을 대량으로 처분하는 등, 그야말로 탈덕의 1년)

Best를 꼽기도 민망할 정도로 접한 컨텐츠가 3, 4개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그래도 오기로 어워드 ㄱㄱㅆ


게임 : 몬스터 헌터 츄라이

야근 -> 집에 와서 맥주 캔 하나 마시고 뻗기...라는 중년 남성스러운 생활 패턴을 향유하던 힘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2달 정도 몸을 불사르며 즐겼던 게임.

(게임 회사 다닐 때는 새벽 3시까지 게임하다 다음날 출근해도 멀쩡했는데, 정신이 피로하다 보니 새벽 1시 정도까지 간단히(?) 게임하고 자도 다음날 죽어나더라능)

다행히(?) 컨텐츠 볼륨이 형편없어서, 두달 남짓 즐기고 나니 할 게 없어져서 자연스럽게 접어서 사회 생활이 유지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져 있어 꽤 마음에 들었지만, 정통 후속작이라기 보다는 잘 개량한 확장판에 가까워서 좀 미묘했다는 느낌.

결국 기본 뼈대는 거의 동일한 채, 맵과 몬스터 좀 바뀌고 무기 액션 좀 추가된 정도...라는 느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단적으로 말해, 하드웨어가 바뀐 신작이라면 G -> 도스와는 비교도 안 되는 뭔가 충격적인 발전이 있어야 하는데(신 하드웨어로 나오는 파판처럼), 결국 도스 처음 할 때 받았던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라는 게 솔직함 심정.

물론 PS3 같은 고성능 하드웨어가 아닌 Wii로 나와버리면서 시망이 된 감도 있지만, 단순히 그래픽 부분만이 아니라, 게임성 면에서도 기존 몬헌과 혁신적인 차이점은 없었던 탓이 크겠다. (덕분에 적응은 빨랐지만)

어쨌거나 후속작이 이 노선을 걸어버린 만큼, PSP로 이식되어 다시 한 번 몬헌회 부흥으로 이끌어주길 바랄 뿐이다.

(몬헌회 4명 중 트라이를 플레이한 사람은 2명 ㄳ)

2009년 몬헌회는 그야말로 괴식 탐방 모임회에 가까웠다
이건 이거대로 재밌었지만(...)

영화 : 신세기 에반게리온 PA~

일본 출장이란 기회를 이용해 일본 개봉 당시부터 꾸역꾸역 수시로 봐서 4번 관람을 달성한 영화.

이미 여기저기서 수많은 덕들이 열변을 토해왔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만화 : 사채꾼 우시지마

중2병 시절에는 현실 세계와 상관없는 만화를 주로 향유하면서 살아왔던 거 같은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샐러리맨 만화 등, 현실 세계에 기반을 다룬 만화만을 보게 된다.

(그래서 최근 재밌게 읽은 만화를 떠올려 보니 죄다 그런 것들. 검은 사기, 바텐더, 시마 시리즈, OL진화론...)

그 중에서 2009년 가장 유쾌하게(...) 본 만화는 단연 사채꾼 우시지마.

이 만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간 실격 군상들을 보면서, 내 인생에 안심하게 된다-_-

여러분들도 자신의 인생에 회의가 들 때는 이 만화를 보고 자신감을 얻어 보자(...)

가장 감동(?)했던 에피소드는 역시 '프리터'

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사회에 불만만 많고 결국 자기는 개뿔 아무것도 아닌 인간 유형'(두 글자로 줄이면 '잉여')의 진면목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이 만화에서 드문 해피엔딩(...)이기도 하고


소설 : 백야행 & 환야
활자와는 별로 친하지 않은 인생이지만, 일본 대중소설은 즐겨 읽는 편이다.

그리고 취향은 지극히 대중적이라, 미야베 미유키, 오쿠다 히데오, 히가시노 게이도 등의 초절 유명 작가 것을 주로 읽는다.

(게임으로 치면 드퀘 파판만 하는 라이트 유저)

2008년은 미야베 미유키 여사 작품에 푹 쩔어 지냈는데, 2009년은 의외로 히가시노 게이고 선생의 필력에 감탄한 한해였던 것 같다.

특히 '마성의 여자 한 명이 주변 인간들을 줄줄이 캐관광시키는' 스토리라인이 매력적인(...) 백야행과 환야는, 분량이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며 읽은 소설.

나온지 한참 된 소설들이지만 내가 2009년에 읽었으니 2009년 베스트다(...)

특히나 백야행은 일본 고도 성장기의 사회 이슈와 함께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대히트도 나온다) 흥미진진.

드라마나 영화 역시 나름 다른 맛이 있긴 했지만, 역시 소설이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손예진 주연으로 나온 국내판 영화도 기대했는데, 결국 육아 크리 맞고 못 본 게 한 ㅠㅠ

근데 전 손예진 배드신에 관심이 있는데 왜 검색창에는 고수 배드신만 뜨나효 ㅇㅅㅇ


5. 2010년 목표 : 일본 정착

어쨌거나 수많은 출혈을 감수하고 일본에 뿌리를 내렸으니, 최하 3, 4년은 여기서 삶을 개척해야하는 고로...

2010년은 이곳 도쿄에서 안정적으로 일과 삶을 굴릴 수 있게 정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하겠다.

그리고 목표 매출은 2009년의 2배☆

지금 벌려놓은 일만 어떻게 잘 풀어지면 결코 무리한 목표는 아닐 듯.

이것만 이루면 난 사람 더 뽑고 일만 시키고 놀아도 된다 ㄳ
....그리고 이놈이 2010년에는 사람 말 좀 알아들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

by 사보텐 | 2010/01/01 19:47 | 인생살이 이야기 | 트랙백(1) | 핑백(4) | 덧글(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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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鬼畜への道 at 2010/01/01 21:08

제목 :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2009년 인생 결산 새해 인사 만30세까지 유동자금 1억이라...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설정해보고싶은 목표긴하군요. 지금까지 제 인생설계는 그냥... 뭐가 어찌되었던간에 의사나 되고보자. 라는것 밖에 생각안하고 살았던지라 의사가 되고난뒤의 구체적인 목표가 없었는데 열심히 사시는 분들을 보니 나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팍팍 드네요. 좋은 자극이 된듯. 역시 재밌게 살려면 욕심이 있어야되요. 욕심을 버려야 행복해진다......more

Linked at ~~사보텐 아일랜드~~ : 사.. at 2011/02/13 00:49

... 절찬 방치 중이었던 블로그였습니다만, 그래도 인생의 자취를 1년 단위로는 남겨야 할 거 같아서(....) 끙끙대며 포스팅을 시작해 봅니다. 잘 보니 2010년 초에도 이런 걸 했더라고요 (2009년 결산 / 2010년 시작) 생각해 보니 일기를 쓰는 것도 아니니 내 인생의 기록은 여기밖에 남길 곳이 없잖아! 그래, 1년에 한 번은 ... more

Linked at ~~사보텐 아일랜드~~ : 2.. at 2012/01/01 01:07

... 해마다 돌아오는 연간 포스팅입니다(...) 재작년과 작년에도 했으니까요 재작년, 작년 포스팅을 돌아보니 쓸데없이 참 다이나믹했네요. 올해는 더 다이나믹했습니다-_- 2010년 마지막날 했던 포스팅에서 세운 20 ... more

Linked at ~~사보텐 아일랜드~~ : 2.. at 2012/12/31 11:04

... ...) 사보텐입니다. 평소 폐허로 방치 중이지만, 그래도 삶의 기록을 남길 유일한 매체이다 보니-_- 2009년 이후 연말에는 그래도 꼭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2009년 결산 2010년 결산 2011년 결산 양식도 통일되어 있지 않은 나오는대로 갈긴 결산입니다만, 그래서 부담 없어 좋네요. 2012년 결산 / 2013년 계획도 ... more

Linked at ~~사보텐 아일랜드~~ : 2.. at 2014/01/26 16:09

... 오오 하나씩 늘어난다~!2009년 결산2010년 결산2 ... more

Commented by miraix at 2010/01/01 20:07
거의 에이급의 한 해라고 생각되는데요;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1 20:40
나쁜 일을 다 생략하면 이렇게 됩니다(...)

실제로는 많이 힘든 한해였지요 -ㅁ-
Commented by 듀얼콜렉터 at 2010/01/01 20:18
정말 지난 몇년이 파란만장 하네요,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신 결과의 산물이니 좋은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1 20:40
넵 감사합니다. 듀얼 콜렉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鬼畜の100 at 2010/01/01 20:22
아 멋지군요... 저도 이제 사회인으로 전직할려는 참이다보니 이래저래 느끼는게 많습니다. 돈 좀 모아보자는건 많이 하는 생각인데 목표를 달성한 사보텐님을 보니 아...형님으로 모시고싶습니다.. 재테크 실전스킬 좀 알려주세효.. 쓸데없는 재테크서적따위보단 역시 목표를 달성한 지인의 조언만큼 가치있는게 없는듯.
저도 일단 100만엔정도 모은뒤에 그걸 천만엔정도로 불려보고싶긴하군요. 초반엔 적금으로 모으다가 주식이나 펀드 분산투자하면 될려나요...

그나저나 참 아드님 귀엽네요..하하 저상태 그대로만 커주면 하는게 부모맘일듯..

명품은... 전 돌체 앤 가바나를 좋아합니다. 벨트나 넥타이 한번 보시는것도 좋을듯. 전 거기꺼 안경쓰는데 왠지 쿨싴한 디자인이 좋죠.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1 20:41
전문 지식은 개뿔 없지만, 쪼렙 입장에서 돈 모으는 법에 대해서라면 언제든 어드바이스 드릴 수 있습니다.

근데 사실 방법을 몰라서 돈 못 모으는 사람은 거의 없죠. 아는 걸 실천을 안 해서 문제지(...)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1 20:41
아, 브랜드 추천 감사드립니다. 올해 목표는 저걸로 잡아 보겠습니다><
Commented by 太風 at 2010/01/01 23:25
도르가바는 우리같은 오야지들이 쓰기엔 너무 젊어 ㅋㅋㅋ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2 00:14
우리가 벌써 그런 나이가 된 거임? ㅠㅠ
Commented by 역관절 at 2010/01/01 23:04
우시지마. 저도 나올때마다 챙겨보죠.
2~5권이 슬럼프였음. 너무 역겨워서 아 ㅅㅂ 다 갖다버릴까 했는데.
거기 넘기니까 아놔 돈 잘못쓰면 안되겠구나 하면서 교훈얻는 느낌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전역하고 2달이 넘도록 알바 한거 밖에 한일이 없군요. 군안에서는 나가면 뭐해야지하고 생각한게 많았는데 전역하니까 다 사라졌습니다. ㅠㅠ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2 00:13
'프리터'와 '샐러리맨'이 잘 짜여진 이야기 같습니다.

그 뒤는 또 살짝 맛이 가기 시작하는 것 같기도...

....전 말년휴가 나와서 법으로 정한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게 아닌가 싶은 연봉 계약서 싸인했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급속 취직한 게 결국은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뭐든 시작이 빠른 놈이 이기는 법-_-
Commented at 2010/01/01 23: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2 00:12
오오 저도 반갑습니다~ 좋은 일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Commented by 아피세이아 at 2010/01/01 23:23
정말로 많은 일이 있으셧던 한해셨군요.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2 00:12
더 많은 일을 저질러야 하는 2010년입니다 ><
Commented by 삼별초 at 2010/01/01 23:37
사람말을 알아듣고 명품에 해만 끼치지 않으면 훌륭한 아드님이 되겠군요 (인물은 이미 출중하니)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2 00:11
하지만 아기 때 안 이쁜 사람 없죠(...) 저 상태로 10년 이상 유지되는 게 중요합니다
Commented by 썰린옹 at 2010/01/02 00:51
날이 갈수록 잉여화되는 저와는 반대로 격동의 한해를 보내셨군요.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힘들고 바쁘셨겠지만 그래서 부럽다능...;;
저도 올해는 대박터지게 에네르기를 나눠주세염.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3 10:20
저의 욕정에 가득찬 끈적끈적한 에네르기라고 좋다면 얼마든 나눠 드리겠다능

하지만 모아봐야 정기옥밖에 안 될 거 같아서 안습입니다 ㅠㅠ

썰린옹님도 언젠가 재능이 돈으로 빛을 발할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그때가 2010년이 되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이프레스 at 2010/01/02 01:19
그래서 지금은 일본 이군 ㅎㅎ

굿잡 ㅎㅎ

나는 현재 이직 준비중이다 ㅋㅋ 매니져 생활 하다 때리치웠음 ㅋㅋㅋ

여튼 잘되가니 좋군 ㅎㅎ 에르메스 가방이라.. 얼마나 하지 일본이 좀더 싸려나 ㄷㄷㄷ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3 10:21
왜 잘 나가는 거 같더니 때려치냠. 안타깝군.

더 좋은 길 보고 간 거라 생각하니 홧팅이삼

그리고 에르메스는 면세점에서 산 거 -_-

...아니 생각해 보니 명품 쇼핑은 죄다 면세점이었다
Commented by AyakO at 2010/01/02 02:19
잉여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저와는 정 반대로 방향으로 정주행하신 한해였군요 ㅎㅎㅎ

근데 인간의 말을 알아듣기 시작하면서부터 더 이상 예쁘지 않습니다 [...]
그 때부터 미워지기 시작(...)

저의 앞으로의 3년의 목표는 그냥 신나게 놀자입니다. 선배들이 해준 소중한 어드바이스. 괜히 나라의 부름을 받은 기간동안 뭘 해본다고 찝적대봐야 어차피 중원(...)에 뛰어들면 결국 처음부터 다시 무술을 익혀야하고 그 때가 되면 놀지 못한 시간이 너무나 후회된다나 뭐라나...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3 10:22
아무런 가진 특기가 없어 꾸준히 정진하지 않으면 ㅄ되는 저와는 달리 아야코 선상님은 절대무적 직종에 계시지 아니합니까. 3년간 잉여생활 하셔도 인생에는 전혀 차질이 없을 듯.

저는 3년간 잉여생활하면 그냥 좆to the망할 듯ㅋㅋㅋ

부디 그래도 감기 걸려 온 병사한테 빨간약을 주는 군의관만은 되지 마시길 ㅠㅠ
Commented by 플라피나 at 2010/01/02 10:05
ㅋㅋㅋ 흐뭇하네요.
현금자산은 1억엔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릇크기가 달라요!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3 10:23
ㅋㅋㅋ 1억엔이면 제가 지금 월급쟁이하고 있겠습니까. 도쿄에 아파트 한채 사서 임대수익으로 잉여생활 하고 있을 듯

근데 가만 생각해 보니, 저 게임 계속 개발했으면 인센티브만 1억 쯤 받았을 거라 생각하니 왠지 허무해졌습니다(...)
Commented at 2010/01/02 14:5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3 10:25
네네 반갑습니다. 윗글에도 썼지만 처음 뭉친돈은 조낸 느리게 안 모여서 초조해지기 마련이지요.

그 정도 스피드라면 충분히 가능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뜻있는 젊은이의(...저도 이제 겨우 30줄에 들어섰지만) 질문은 언제나 환영하니 부담없이 덧글 날려주세요 ><
Commented at 2010/01/03 20:4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3 23:03
문의가 많으니 따로 포스팅을 해 보죠.

별로 대단한 철학이나 비결이 있는 것도 아니니-_-;

(결국 뻔한 소리일 겁니다)
Commented by 지옥차 at 2010/01/04 00:06
저도 제대로 자리 잡은지가 이제 1년이 될까말까 하다보니 저축같은거 한게 거의 없더군요.. 아니 실제로 일하면서 저축은 열심히 했지만 일못하는 사이에 다 까먹다보니 결국 0이 되어버렸다죠 orz
돈처박아두는건 하겠는데 활용법은 모르겠으니.. 언제 한번 전수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많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4 01:11
네네. 위 답글에서 보시다 시피 별도 포스팅 작성 중입니다.

뻔한 소리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한 번쯤 체크해 주세요~

지옥차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Commented by 차봉 at 2010/01/04 00:19
파란만장한 한 해였군요...저도 한 몫했겠지만 ㅠㅜ

부족하지만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목표매출 2배 !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4 01:13
아아 그대가 없었더라면 저의 2009년도 없었겠지요
(아마 중간에 GG쳤을 듯)

사회 초년생임에도 불구하고 냅다 방패막이 없는 시궁창 같은 시츄에이션에 떨구어져서 무진장 힘드셨을 텐데 ㅠㅠ 끝까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겨우 할만해졌으니, 2010년은 같이 잘 먹고 잘 살아 보아요~
저야말로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Commented by 차니 at 2010/01/04 21:21
2005년 5월쯤에 월간 플레이스테이션을 읽으며
주옥같은 게임공략들을 읽던때의 사보텐님이 기억나는군요
물론 그때는 뭣도 모르던 중딩이였지만,,,,

2009년만큼 좋은 2010년 되시길빕니다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5 14:08
그때 저도 뭣도 모르는 사회 초년생이었습니다 ㅎㅎ
차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미래니 at 2010/01/05 00:12
작년도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

올해도 작년도 못지 않게 좋은일들 많이 있으시길 바라고..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0/01/05 14:08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이프레스 at 2010/01/10 02:08
잘나갔는데 ㅎㅎ 몇가지 일이 겹쳤지 ㅎㅎ
항명에 의한것도 있고
지점장은 죽어도 하기 힘든 시스템이라는 걸 깨닫기도 했고
연봉 거의 6천에 도달했는데 ㅋㅋㅋㅋ 아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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