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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결산 / 2012년 스타트

해마다 돌아오는 연간 포스팅입니다(...)

재작년작년에도 했으니까요

재작년, 작년 포스팅을 돌아보니 쓸데없이 참 다이나믹했네요.

올해는 더 다이나믹했습니다-_-


2010년 마지막날 했던 포스팅에서 세운 2011년의 계획은 이거였죠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것은 가슴 아프지만, 여기까지 벌여놓고 때려칠 수도 없는 노릇이니, 2011년에 최대한 키워놓고 불려놓고 벌어놓은 후, 2012년은 알아서 조직이 굴러가게 만들고 나는 놀아야겠다(....)>


근데.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팠던 것도 있고.
월급쟁이 인생에 염증을 느낀 부분도 있고 해서.

2011년 9월에 냅다 창업을 해 버렸습니다 네

당연히 일은 존내 많아서 원래 계획과는 전혀 다른 빡센 인생이 되었습니다


일단 표면적으로는 사보텐 스토어라는 온/오프라인 오덕샵의 오너에 불과하지만...

널리 오덕을 이롭게 하겠다는 대의명분을 앞세운 (주)SBT 라는 형태의 회사를 세워 이것저것 물밑에선 공작하고 있습니다.

창업 전과 창업 직후 많은 우여곡절이 있고 아직도 계속 있습니다만-_-
그래도 주크양이라는 든든한 아군이 있어 잘 해나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주크양은 없는 살림에(...) 심사숙고해서 뽑은 직원이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일을 잘해서 올해 최고의 수확인 거 같네요.

창업 3개월밖에 안 됐고, 샵 오픈은 이제 막 한지라 아직 눈에 띄는 성과는 없지만,
차후 전개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 잘 해야죠.


올 한해는 이놈의 창업 때문에 일 생각에 머리 깨지는 일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냥 다 생략하고 각 부문 Best 3 형태로 결산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 올해의 잘한 짓 Best 3

1. 주크양을 뽑은 짓 : 창업이 잘한 짓인지는 아직 성공도 실패도 아니니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건 백번 잘한 짓. 앞으로의 내 생애에서 이렇게 말 잘 통하고 일 잘하는 인간을 만날 수 있을까

2. 한국으로 돌아온 짓 : 안정된 직장을 박차긴 했지만 역시 애아빠는 가족과 함께 살아야한다

3. 3DS를 나오자마자 안 산 거 : 12,000엔에 중고 사서 몬헌3G 하고 있습니다 ㄱㅅ


2> 올해의 뻘짓 Best 3

1. 2011년 4월에 일본에서 새 집을 계약하고 2011년 11월에 해약한 뻘짓 : 아이고 내 시키킨 레이킨

2. 3DS를 산 거 : 아놔 이걸로 몬헌 하고 있으니 혈압이.... 수중전 끝까지 고집한 캡콤 기획자 얼굴 좀 보고 싶다

3. 경거망동


3> 올해의 사보텐2세(현재 생후 30개월) Best 3

1. 아이패드 아이폰을 다루는 능력 : 그냥 만지는 게 아니라 정말 사용한다. 애플 인터페이스 오소로시이

2. 차를 찾는 능력 : 할머니차, 아빠차 등을 귀신 같이 찾아낸다. 번호를 보는 것도 아닐 텐데 어째서?

3. 부엉이를 두려워함 : 슬슬 지지리도 말 안 듣는 시기가 되었는데, "말 안 들으면 부엉이 온다?"라고 하면 갑자기 말을 잘 들어서 오히려 무섭다. 대체 부엉이가 뭐지? 이 약빨 떨어지면 뭘로 말 듣게 만들지?


4> 올해의 여자한테 들은 말 Best 3

1. 주크 : "사장님이 제대로 하는 게 뭐예요?"

2. 쥬디 : "아오 이 곰손. 비키쇼. 내가 한다"

3. 마님 : "당신이 하는 게 다 그렇지 뭐"

이런 不器用한 남자를 도와주셔서 언제나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5> 올해의 게임 Best 5

1. 아케이드용 프로젝트 디바 : 이놈은 내 인생 최고의 음악 게임인 듯. 구로에 재기동 한다면서요!!!

2. 아이돌마스터2 : 엑박판이 신나게 까이던 와중에서 신나게 미친듯이 즐겼던 게임. 플삼판이 나오니까 평가가 달라진 거 같은데 흥 줏대 없는 인간들

3. 슈타인즈 게이트 : 엄밀히 말하면 3년 전 게임이지만. 간만에 텍스트 어드벤처를 숨도 안 쉬고 포풍 플레이했다.

4. 제 2차 슈퍼 로봇대전 Z 파계편 : 다 좋은데 재세편 낼 생각은 있으신가여 반프레님아?

5. 몬헌3rd : 2010년에 나온 게임이지만 플레이는 2011년 봄에 집중적으로 했음. 몬헌 중에서는 가장 밍밍하게 즐긴 작품이지만, 그래도 몬헌이니까. 그리고 내게는 10년 넘게 팬이었던 모 만화가 분과 같이 놀 기회를 마련해 준 고마운 게임

왜 이것만 Best 5인지는 묻지 맙시다.
어쨌거나 게임 오덕이라 게임만은 꾸준히 하고 삽니다.

사실 게임만은 언급하고 싶은 놈이 더 있다능 ㅜㅠ


6> 올해의 애니메이션 / 만화 Best 3

1.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 이건 뭐 다들 달아놓는 교양인 듯. 이식작(?)들밖에 없는 애니판에서 아노하나와 함께 빛났던 투톱

2. 나는 친구가 젖다 : 딱히 완성도 높은 애니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2화에서 많이 웃은 것도 있고 이노우에 마리나라는 성우의 위력을 처음 알게 된 작품이기도 해서

3. 요시다 집안의 핏줄 : 2011년에 나온 만화는 아니지만 아무튼 남자라면 육덕육덕. 리뷰 견본 링크. 하지만 여자들에게 보여주면 안 좋아합니다.


7> 올해의 반성 포인트 Best 3

1. 내 일이 머리가 아프다고 마님과 사보텐2세를 잘 챙겨주지 못한 점. 가화만사성이거늘 가정불화를 일으키면 골룸

2. 마찬가지의 이유로 가족 외에도 몇몇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소홀했던 일이 많았다. 지금까지 내 인생의 모토는 '적을 만들지 않는다'였는데 올해는 좀 반성할 만한 짓을 많이 한 거 같음

3. 부부클리닉 신 시즌이 드디어 시작되었는데 무려 2화나 방영을 놓쳤다!


8> 2012년 목표

1. 주크양과 사보리 5호에게 모든 걸 맡겨두고 나는 유유자적하게 일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는 사보텐 스토어

2. 2012년 몬헌회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가(...)

3. 정상체중으로 가기 위한 15kg 감량 : 무리



2012년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_ _)

by 사보텐 | 2012/01/01 01:07 | 인생살이 이야기 | 트랙백 | 핑백(2) | 덧글(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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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 방치 중이지만, 그래도 삶의 기록을 남길 유일한 매체이다 보니-_- 2009년 이후 연말에는 그래도 꼭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2009년 결산 2010년 결산 2011년 결산 양식도 통일되어 있지 않은 나오는대로 갈긴 결산입니다만, 그래서 부담 없어 좋네요. 2012년 결산 / 2013년 계획도 틀 없이 그냥 지릅니다 ㄱㄱㄱ 대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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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바르도나 at 2012/01/01 01:10
애들은 차 소음으로 알아채는 거 같더라고요 -ㅂ- 제 조카뻘 되는 애도 차 소리로 아버지 퇴근한 걸 막 알아채는걸 보면...

한해 수고하셨습니당, 새해에도 만사형통하시기를 'ㅅ'/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5
시동꺼진 상태에서 알아보니 외형을 보고 알아보는 거 같긴 합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플라피나 at 2012/01/01 01:11
다사다난한 한 해 고생하셨습니다.
홍익오덕의 마음가짐 변치 않길 바라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6
피나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정말로 홍익오덕을 이루고 싶습니다
Commented by Link at 2012/01/01 01:33
2011년도 몬헌회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참가하지 못해서 아쉬우셨나 보군요ㅋ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6
벌써 3년 연속 불참이죠 ㅜㅠ
Commented by 이피 at 2012/01/01 01:33
부디 필요할 때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빌겠습니다!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6
올해가 인생의 승부수죠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마이즈 at 2012/01/01 01:34
오오 쥬크님 오오~!!
그나저나 전 이제서야 알았는데, 사보텐님 기혼이셨군요!
2세까지.. 완전 깜짝 놀랐어요. ㄷㄷ

그나저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조만간 사보텐 스토어 놀러가겠습니다!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6
ㅎㅎㅎ 결혼 5년차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당
Commented by 地上光輝 at 2012/01/01 01:35
조금 궁금한게, 사보텐 하우스에 사용된 사보텐 캐릭터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는 건가요...
어쨌든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사업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다다미 방이 서너개 정도 더 생길 만큼?(어라)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7
사보텐하우스의 사보텐...은 특별히 캐릭터의 형체가 없어서 소유권을 논하긴 좀 미묘하네요^^; 앞으로 저는 사용할 생각이 없어서(사보텐 스토어의 사보리가 메인 캐릭터니까) 아무래도 좋다는 느낌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다미방 많이 이용해 주십시오 ㅎㅎ
Commented by 호나상 at 2012/01/01 01:35
2012년엔 덕후를 더욱 널리 이롭게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길.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7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리드 at 2012/01/01 01:38
사보텐 스토어와 (주)SBT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7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AyakO at 2012/01/01 01:39
저, 정어리의 굴욕... ㅠㅠ

새 해 목표 세 번째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사격하겠슴다. 죄악의 마쉬멜로곰 더 필요하심까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8
정어리는 끝까지 고민했지만 쟁쟁한 게임들이 많아서 ㅜㅠ

2012년 지원사격도 잘 부탁드립니다
Commented by 아이고 at 2012/01/01 01:43
사보텐 하우스건 너무 아쉽네요. 스토어라도 열심히 이용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8
감사합니다 ㅜ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lilingpo at 2012/01/01 01:45
15kg 감량 할 수 있습니다. 아자.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8
포기하면 편합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Commented by 타임워커 at 2012/01/01 01:50
항상 이런 종류의 포스팅을 보면 다른 분들은 치열하게 사시는거 같아 자괴감이 듭니다. 사보텐님 본받아 올해는 저도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SBT의 번창에 한 몫 할 수 있는 훌륭한 호객(...)이 되겠습니다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8
원래 이런 거 할 때는 펑펑 논 거는 제쳐두고 치열한 부분만 적으니까 그런 겁니다(...)

아무튼 격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듀얼콜렉터 at 2012/01/01 02:05
헉, 사보텐하우스가 되었다니... 그래도 신년에는 하시는일 모두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9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랄마린 at 2012/01/01 02:06
오덕계의 거성이 되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9
레알 그러고 싶네요 ㅜ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룬그리져 at 2012/01/01 02:41
음. 기존의 사보텐 하우스가 완전히 남이 되어버린건가요.
...뭐랄까... 뭔가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만, 어쨌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덕을 위한 거대한 회사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주 이용할께요~~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49
지금은 초기라 부실하지만 점점 발전해 나갈 테니 자주 이용해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Commented by 꽃가루노숙자 at 2012/01/01 06:44
크흑... 전에 루모웹에 사보텐 스토어 소개가 올라왔기에 온라인의 거긴가 했는데 댓글이 상관없는 곳이라고 해서 갸윳했습니다만 그렇군요.

선착순 회원 특전 때문에 가입을 하고 이용을 못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다니.....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50
사보텐 스토어 온라인 사이트는 제것이 맞습니다.
제것이 아니게 된 곳은 사보텐 하우스죠 ^^;

혹시 회원 특전이 시유 카드 케이스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아직 남아있으니 이용해 주세요!
Commented by 꽃가루노숙자 at 2012/01/01 18:33
아뇨 이전에 사보텐 스토어 소개가 올라왔는데 오프라인점이라고 해서 온라인점은 사보텐 하우스인가 했는데 거기랑 상관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Commented by 삼별초 at 2012/01/01 07:34
이쯤에서 이 블러그의 소소한 즐거움인 아들내미 사진이 올라올줄 알았는데 말이죠 ㅎ

마님의 말씀은 총각의 가슴에도 후벼파는군요 ㅠㅠ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50
새해 밤중에 비몽사몽간에 쓴 거라 사진을 못 올렸네요 ㅎㅎ

저는 여성에게 갈굼 당하면서 사는 팔자인가 봅니다~ㅂ~
Commented by 재⑨ at 2012/01/01 08:00
다사다난하셨군요 으헑;;;;;

사보텐 스토어는 단순한 사보텐 스토어의 의미가 아닌것입니다! 오덕들의 꿈!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1 15:50
저도 사보텐 스토어가 잘 나가서 꿈을 이루면 좋겠습니다 ><

재구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12/01/01 17:43
한해동안 수고많으셨고 올해를 비롯해서 앞으로도 번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4 15:21
감사합니다. 언제 서울 오시면 들러주세요 ㅎㅎ
Commented by Norong at 2012/01/01 19:21
헤헤 사장님 매일같이 찾아가서 방해가 아닌지 생각을 매번 하지만 언제나 똑같이 대해주시던 사장님! 덕분에 매번 적게나마 하나씩 사가게 되네요[..]
아 그리고 다다미방 앞으로도 자주 이용할게요!
Commented by 사보텐 at 2012/01/04 15:21
언제든 부담없이 찾아주세요~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니당
Commented by 무명병사 at 2012/05/28 02:07
제가 아는 그 사보텐이라면(가x리x의;;)... 스토어에 뭔가 큰게 걸리기를 기다리면서 만세 삼창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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